"명절날 나는 엄매 아배 따라
우리집 개는 나를 따라
진할머니 진할아버지가 있는
큰집으로 가면 (...) 밤이 깊어가는 집안엔
엄매는 엄매들끼리 아르간에서들 웃고
이야기하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웃간
한 방을 잡고 조아질하고 쌈방이 굴리고
바리깨돌림하고 호박떼기하고"
- 백석, <여우난골족>의 일부 -
함박눈이 펄펄 예쁘게도 내리는 겨울, 손으로
빚어진 눈사람이 마을 곳곳을 지키며 서있는 풍경을 보았다. 이 많은 사람들이 새해를 맞이해 간직한 소원은 무엇이었을까 궁금해졌다.
곧 설이 온다. 가족과 함께 북적이는 명절도, 즐거운 여행을 떠나는 명절도, 홀로 고요하게 보내는 명절도 모두 즐겁고 평온하기를.
2월에는 더 많은 꿈들을 펼칠 수 있기를 바라본다.
글 전은진(노원아띠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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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보는 글을 적어가는,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사랑은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이라는 구절을 남겼다. 내가 적어가는 모든 글을 사람들이 눈으로만 보고 읽는 것이 아닌 마음에 기억되었으면 하여 이 구절을 인용했다. 우리 노원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예술에 대한 일들을 직접 기록하고 기억할 것이다. 노원구를 우리 곁에 영원히 남겨 둘 노원아띠 기자단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이야기들은 우리의 전설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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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전하고 싶은, 나근영 기자
제가 좋아하는 장소를 소개할게요. 중계로8가길을 따라가면 은행나무가 하나 있어요. 얼마 전에 이 은행나무 근처로 ‘걷고 싶은 길’이 만들어졌는데요. 나무 주변으로 앉을 곳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되게 구석진 곳에 있어서 동네 사람들만 아는 공간이에요. 낮에 가면 햇살이 잘 들어 좋고, 밤에 가면 조명이 은은하니 참 좋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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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과 마을을 위해 행동하는, 박미경 기자
활동가 박미경.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서로를 소개하는 다양한 방식 중 3개의 단어로 자신을 소개하는 방법을 사용하고는 합니다. 그때 제가 망설임 없이 바로 쓰는 단어가 바로 ‘활동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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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에서 창작의 불씨를 찾는,
저는 어른의 눈이 아닌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려 노력하고 그들과 연극으로서 관계 맺기를 원하는 아동 청소년 연극 창작자입니다. 최근에는 영유아극 작업을 하면서 아기를 통해 세상을 다시 사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기들, 어린이들을 참 많이 관찰하고 삶 속에서 연극적인 순간들을 발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삶과 예술과 연결될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늘 제가 품고 있는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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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을 맞이하며 노원문화재단 웹진 <노원아띠>의 5기 기자단이 선발되었다. 눈이 고고하게 내리는 1월의 어느 날, 문화공간 정담에서 기자단 위촉식과 2월호 기획 회의가 이루어졌다. 기자들의 열정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던 회의 마친 후,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자기소개서를 써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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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흥! 도깨비 마을에 숨은 호랑이 찾으러 가자!
2024년 새해를 맞아 노원어린이극장이 특별한 기획공연을 준비했다.
전래동화와 마당극, 뮤지컬의 형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연 <뚝딱하니 어흥!>이 바로 그것.
한손에 도깨비방망이를 든 아이들과 함께 직접 도깨비 마을에 숨어있는 호랑이를 찾아내기 위한 모험을 떠나보자.
글 전은진(노원아띠 PM) 사진 노원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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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연대의 ‘니’들의 시간을 기다리며
노원의 이야기가 별처럼 쏟아지는 연희국악극 <노원‘별’산대>
연해주에 사는 우데게족은 사람, 동물, 귀신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니’라고 부른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 안에 깃든 모든 영혼을 ‘니’라는 한 단어로 하나의 독립된 영혼으로 부른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나를 둘러싼 수많은 이야기가 ‘니’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나 혼자가 아닌 나의 곁을 내주는 따듯한 관심이라고 할 수 있다.
글 유현아(시인) 사진 노원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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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에서 만나는 문화유산🏯 탐방 이야기
② 초안산 분묘군
중장년 세대의 취미로 여겨졌던 등산이 요즘 MZ세대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소위 갓생 살기, 모범적이고 부지런한 삶을 지향하는 MZ세대에게 등산이 건강을 챙기며 부지런함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수단이 된 것이다. 또한 우리의 전통, 역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디어 또는 공부를 통해 얻은 지식을 직접 눈으로 체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문화유산 답사라는 새로운 여행길을 택하여 지적 호기심도 채우고, 다양한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을 즐긴다.
노원에서 등산과 답사 산책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등산 초보도 쉽게 오를 수 있는 114m의 초안산에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유서 깊은 무덤이 모여 있다. 동네 문화유산 길잡이가 되어줄 ‘노원에서 만나는 문화유산 탐방 이야기’ 그 두 번째 유산을 소개한다.
글·사진 강혜민(정책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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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노원을 만드는 노원의 문화 예술인을 만나러 갑니다.
아띠가 지금 만나러 갑니다
봄·여름·가을·겨울 다양한 문화 축제와 문화 행사로 가득한 노원. ‘내일이 기대되는 문화도시,
쉼표가 있는 문화도시, 문화로 행복한 문화도시' 노원은 문화도시를 꿈꾸고 있습니다.
함께 오늘의 노원을 살아가고 있는 문화 예술가들이 누구고 또 얼마나 많은지 알고 계실까요?
노원에서 때론 이웃으로, 때론 친구로, 때론 스승과 제자로, 그리고 예술인과 팬으로 가까이 만날 기회. 문화도시 노원을 꿈꾸는 노원에서 2024년 문화도시의 꿈을 함께 만들고 키워가는 노원 예술가를 아띠가 만나러 갑니다.
글 이현주·이권화(노원문화PD 1기) 사진 노원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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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색연필로 그리는 고양이 초상화>
일자 및 시간 : 매주 목~토 11:00 ~ 13:00
장소 : 비비MOM's 색연필 작업실
문의 : 010-8986-1240
색연필아티스트 고양이작가 김희정입니다.
색연필로 그림그리는 색연필클래스 정규수업 프로그램을 진행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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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해금 클래스>
일자 및 시간
- 원데이 클래스: 2시간
- 정규 클래스: 1시간(주 1회, 주 2회)
장소 : 수락산역 부근 개인 작업실
문의 : 010-9342-1249
해금을 배우고 싶은 분들께 원데이 클래스와 정규 클래스를 운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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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월계동을 담은 사진 그리고 주민의 소망>
일자 및 시간 : 2024. 02. 29.(목) 까지
장소 : 한내행복발전소(마들로3길 13)
문의 : 010-8536-1894
월계를 몇 년간 직접 걸어다니면서 찍은 사진으로 만든 엽서에 주민의 소망을 담아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월계의 색과 주민들의 소망을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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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웹진 '노원아띠'의 <Friend> 코너에서는 노원구에서 진행되는 공연, 전시, 행사/축제,
강좌, 소모임, 동호회, 플리마켓 등 다양한 동네의 이벤트와 모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진행하시는 이벤트를 알리고 싶으시다면,
<Friend> 코너에 소개될 수 있도록 아래 링크를 따라 신청해 주세요!
"우리 모임이나 이벤트는 너무 소규모인데 소개될 수 있을까?"
"저번에도 소개되었는데 또 신청해도 될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걱정마세요!
<Friend> 코너는 동네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다양한 이벤트와 모임을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한 코너니까요!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 매월 호 최대 4건만 게재되며, 이보다 많은 신청이 있을 경우 선착순으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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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노원어린이극장 기획공연
가족 인형극 <연두저고리와 다홍치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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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문화재단 웹진 <노원아띠>는,
노원문화재단과 노원구립도서관의 문화소식을 전하는 웹진입니다.
노원문화재단 nowonfac@gmail.com 서울시 노원구 중계로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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